링크 표시 수준 간단 가이드

!@#… 온라인 상에서 다른 온라인의 정보소스를 인용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링크입니다. 클릭 한 번에 원본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그 하이퍼링크 연동이야말로, 웹이라는 인터넷 인터페이스가 발명된 핵심 이유입니다.

하지만 링크를 기본으로 한다고 해도, 소스를 표시하는 방법은 그 세밀함에 따라서 여러 수준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어느 정도의 표시수준을 취할 것인지 누가 법으로 정하거나 범용 사회적 관습이 뚜렷하게 박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장단점을 바탕으로 개인들이 혹은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뭔가 준거를 생각해볼 수는 있겠죠. 그것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각 표시수준별 주안점에 대한 간단한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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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 문장 속에서 링크만 걸기: 기본기.

– 장점:

  • 본문에 최대한 집중.
  • 어차피 원문으로 바로 이어주는 만큼, 소스밝히기로서의 조건도 충족.

– 단점:

  • 출처 링크라는 점을 놓치기 쉬움. (보완책: 링크임을 확실한 편집특징 혹은 ‘클릭’등의 키워드로 표시)
  • 링크한 소스가 나중에 소실될 경우 다시 찾아내기가 쉽지 않음.
  • 소스가 되는 정보의 작성 맥락을 파악하려면 해당 소스자료 속에서 직접 다시 살펴봐야하는 불편.

예) “그러고보니 백투더소스라는 명칭으로 캠페인화하겠다는 예고가 있었죠.”

Lv2-1 – 링크 대상의 공간을 적기: 본문 속에 읽기 위한 최소맥락화.

– 장점:

  • 어떤 매체에서 나온 글인가를 명시해서, 매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전반적 특징으로 미리 소스의 신뢰성이나 성향 등을 재단할 수 있음.
  • 본문에 대한 집중력이 많이 흩어지지는 않음.

– 단점:

  • 매체에 대한 고정관념을 사용하기에, 오해가 생길 수 있음.

예) “… 캠페인을 하겠다며 당시 공언했죠. (출처: capcold.net)”

Lv2-2 – 링크 대상의 필자를 적기: 작성인을 특정화. 개인미디어 인용시에는 매체 명시와 사실상 같음.
– 장점:

  • 작성인을 한층 더 특정화해서 파악할 수 있음.

– 단점:

  • 그 작성인을 모르면 땡.

예) “… 캠페인을 하겠다며 당시 공언했죠. (by capcold)”

Lv3 – 링크 대상의 제목을 명시하기: 소스가 되는 자료의 내용을 직접 소개.
– 장점:

  • 소스가 되는 자료의 내용을 담고 있은 제목이 본문 속에서 직접 선보임.
  • 독자가 소스를 직접 찾아가고 싶어지는 동기부여가 확대.

– 단점:

  • 자료 소개 자체를 위한 글이 아니라면, 본문의 독해 맥락이 끊길 수 있음.

예) “…캠페인을 하겠다며 공언했죠. (‘신년벽두, 저널리즘의 토막들‘)”

Lv4 – 링크 대상의 맥락 A세트, 제목+필자: 누가 무엇을.
– 장점:

  • 누가 무엇을 이야기했는가, 본문에서 직접 맥락화.

– 단점:

  • 자료 소개 자체를 위한 글이 아니라면, 본문의 독해 맥락이 끊길 수 있음.

예) … 캠페인을 하겠다며 당시 공언했죠.
신년벽두, 저널리즘의 토막들” (by capcold)

Lv5 – 링크 대상의 맥락 특별세트, 제목/필자/작성일: 누가 무엇을 언제.
– 장점:

  • 누가 무엇을 이야기했는가, 본문에서 직접 맥락화.
  • 소스의 맥락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핵심정보 완비.

– 단점:

  • 본문의 독해맥락만 끊길 뿐 아니라, 수집하고 작성할 때도 점점 귀찮아짐.

예) … 캠페인을 하겠다며 당시 공언했죠.
신년벽두, 저널리즘의 토막들” (by capcold | 2009.01.03.)

Lv6 – 링크 대상의 풀패키지: 제목/필자/원문(매체)주소/작성일/검색일/수집경로 등 모두 밝히기.
– 장점:

  • 소스정보의 맥락뿐만 아니라 인용 맥락까지 갖추어진 완전판.
  • 이것이 바로 ‘학술 레벨’.

– 단점:

  • 글을 정상적으로 읽게 하고 싶다면, 본문 안에서 구사할 생각은 포기하는 것이 좋음… 각주/미주용으로 빼는 작업이 사실상 필수적.
  • 수집하고 작성하는 것 자체가 별도의 대형 작업.

예) … 캠페인을 하겠다며 당시 공언했죠.*

* “신년벽두, 저널리즘의 토막들” (by capcold | 2009.01.03. | ‘캡콜드님의 블로그님’ | mixsh.com 메타블로그 경유, 2009.05.09.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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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위의 사례들이 유일하거나 대단히 표준적인 형식은 아니며, 여러 수준들을 하나의 글 안에서 혼합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니 숫제 하나의 링크에서 동시에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을 읽을 때는 Lv1로 등록되어 있으나 클릭해보면 Lv6의 정보가 말풍선으로 튀어나온다든지 말이죠. 바람직한 원칙은, “소스가 본문이 읽혔으면 하는 의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원하는 사람은 언제라도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버킬”을 조심하십시오… 어처구니 없는 사소한 뉴스에 대한 농담성 촌평을 하는데 Lv6급 각주가 가득하면 개그는 아마 확실하게 실패하니까요. 반면 학술적 레벨의 철저한 정책비판을 표방한다면 가급적이면 Lv3 이상은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뭐 유연하게, 읽을 사람(!) 생각을 한번씩 해보면서 판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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