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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로 돌아가면 인터넷이 명랑해집니다”

출처를 밝히는 것은 같이 생각해보자는 초대입니다. 출처를 알아보는 것은 합리적 토론의 필수요소입니다. “출처로 돌아가는 것”은 개념찬 이야기를 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본 사이트는 인터넷상의 여러 정보에 출처를 명시하는 문화를 보급하고자 하는 ‘백투더소스‘(Back to the Source) 캠페인의 공식 홍보 페이지입니다. 출처를 명시함으로써 가장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한 맥락을 만들고, 전파 과정의 왜곡을 줄이며, 독창적 창작에 동기를 부여하는 순기능을 장려하자는 취지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의미있는 링크를 늘려서 인터넷의 하이퍼링크의 원래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가 원래부터 주욱 추구해온 지식/정보의 집합적 축적에 의한 문명 발전이라는 커다란 임무에도 약간은 기여할 수 있겠죠.

‘백투더소스’ 캠페인은 대단한 진보적인 정치적 의도도 없고, 여타 전복적 가치도 혹은 그 반대로 도덕주의적 무언가를 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소스를 밝힌다는 기본을 살짝 기억해서, 안그래도 바쁘게 성장하는 현대의 담론의 판에서 공회전 낭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할 따름입니다. 다만 제도화된 언론사들의 저널리즘에서도, 정치인들의 의정발언에서도, 블로거들의 자기 주장에서도, 게시판의 열띤 다툼에서도, 그간 소스를 명시하고 논의의 연결점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대단히 무심했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왔다는 점 만큼은 부인하하지 않겠습니다. 여튼, 포럼게시판을 통해 활발하게 소스 교류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싶지만, 그 쪽이 썰렁하더라도 그저 “이런 발상이 필요하겠구나”라고 조금씩이나마 스며들기만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호응이 쌓이면 그 다음 단계로 사고과정의 공개와 모듈화를 취지로 하는 담론 오픈소스 캠페인, 포럼을 더욱 발전시켜서 사안별로 주요 소스들을 축적 정리하는 소스창고 캠페인까지 가고 싶습니다. 즉 현재의 ‘1단계‘는 소스를 명시하는 습관 자체를 보급하는 것이자 같이 무언가를 찾아보고 모아보는 실험을 해보는 것이고, 언젠가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2단계‘에서는 좀 더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것, 담론 자체를 소스활용에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개방하는 것 등의 목표를 추구하는 셈입니다.  뭐, 다들 함께 하시는 만큼씩 한걸음씩.

무엇보다, 이왕이면 그런 개념회복질에 다들 즐기면서 같이 참여하면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

김낙호(미디어연구가)

 

PS. 덧붙여 ‘3단계’라면, 소스문화를 일상화시켜서 결국 각자가 좋은 소스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겠지만, 그건 사실 캠페인보다는 공교육 정상화의 영역이겠죠.

[부록] 백투더소스 캠페인 개시에 관한 각계의 환영과 축전과 우려 (계속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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