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흔하게 나올 수 있는 질문과 답변 모음

틈틈이 조금씩 업데이트됩니다. (현 버전: 090509)

Q1. 소스로 돌아가자니, 무슨 말입니까?

A1. 출처를 밝히는 습관을 들이자는 말입니다. 즉 얻어온 소식과 주장의 경우 어디에서 얻어왔는지 연결고리를 남겨서, 필요한 경우 누구라도 원천으로 돌아가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Q2. 굳이 귀찮게 소스를 밝혀서 좋은 점이 무엇입니까?

A2. 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본 캠페인에서 이야기하는 장점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가장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한 맥락을 만들고,
2) 전파 과정의 왜곡을 줄이며,
3) 독창적 창작에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런 3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이슈 토론이든 창작 과정이든 이미 한 이야기의 내용이나 맥락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없어서 생기는 공회전 없이 탄탄한 바탕 위에서 발전시킬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줄여서 말하자면, “출처로 돌아가는 것은 개념찬 이야기를 하기 위한 의 시작입니다.”

Q3. 소스를 밝히는 것이 어떻게 그런 각종 순기능을 할 수 있죠?

A3. 첫째, 소스를 밝히면,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드러납니다. 하나는 애초에 그 정보를 누가 언제 어떤 맥락에서 만든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 후 그 정보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그 와중에서 어떤 식으로 변형되었는지 흐름을 들춰볼 수 있습니다. 즉 코어 알고리즘과 모듈별 업데이트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결과 해당 정보의 내용과 큰 맥락에서의 기여, 발전과정의 전모를 가장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스가 명확해져서 항상 다시 참조할 수 있다면, 전파 과정에서 왜곡된 내용이 힘을 얻기가 조금은 더 어려워집니다. 당사자 없는 반상회의 수다를 거치면서 거대해지는 이웃집 스캔들, 짤방 몇개가 돌면서 괴담으로 발전하는 온라인상의 뉴스거리 등을 기억해보시길.

셋째, 소스가 밝혀지면 해당 정보나 창작을 원래 맨 처음 작성한 사람이 잊혀지지 않게 되어, 원래 그 사람이 누려야할 명성(혹은 악명)이 그 사람에게 계속 부여가 됩니다. 심지어 원저자가 익명일지라도, “익명을 고수하는 누군가가 만든 것”으로 제대로 알려지게 됩니다. 인터넷의 자유롭고 탈중심화된 전파능력과 개인의 노력에 대한 인정을 같이 누릴 수 있어야 인터넷을 통해 무언가 독창적인 내용물을 만드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이루어지죠.

Q4. 그렇다면 소스를 어떻게 표시하는 것이 좋을까요?

A4. 온라인 출처의 경우, 링크만 달아줘도 감지덕지합니다. 물론 주소는 짧고 정돈된 모습일수록 좋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저분해도 어쩔 수 없겠죠. 가급적이면 가장 원천이 되는 소스가 좋고, 누군가가 어디에서 봤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는데 원천을 찾기 힘들다면 최소한 ‘어디어디 경유'(혹은 via 어디어디)라고 표시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만들어진 ‘시점’을 알 수 있으면 더더욱 좋죠.

오프라인 출처의 경우, 누가, 언제무엇이라는 3가지 요소를 갖춰주시면 좋습니다. 다만 아주 잘 알려진 것이라면 어차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누가+무엇, 내지 그냥 무엇만 남기셔도 무방합니다. 오프라인 소스를 넣는 방법은 각주, title태그를 이용한 말풍선 방식 등 여러 기법이 있는데,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제대로 격식 갖추고 싶으면 APAChicago스타일이니 하는 학술 인용 형식을 갖추는 것이 베스트이기는 하겠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쓰는 쪽도 읽는 쪽도 좀 귀찮으니까 항상 얽매일 이유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소스를 남기는 것 그 자체입니다.

Q5. 어렴풋이 기억나기는 하는데, 소스를 모르겠습니다.

A5. 집합지능에 SOS를 타전할 타이밍입니다. 예를 들어 이곳 캠페인 사이트의 포럼에 그것을 전담하는 게시판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소스를 넣어야 할 곳에 ‘출처미상,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음’이라는 메모로 자리를 마련해놓으신 후, 알 만한 사람이나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물어보세요. 운 좋은 경우, 알려주시면 반영하겠다는 메모만 보고 알아서 제보를 해주시는 분들도 나옵니다. 게다가 만약 끝까지 제보가 없어도, 최소한 노력은 했고 다른 출처가 되는 자료가 존재한다는 흔적은 되죠.

Q6.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습니까.

A6. 가벼운 방식부터 본격 적극적인 방식까지, 크게 3가지 참여 방식이 있습니다.

source_ic1 “소스를 달아줍시다”
– 소스 명시는 바람직한거구나, 평소에 상기하기
– 배너 달기/뿌리기
source_ic2 “소스를 궁금해합시다”
– 남의 것에 대해서 소스 궁금해하기
– 소스게시판 방문하기
source_ic3 “소스를 같이 모아봅시다”
– 소스게시판에서 열심히 활동하기
– 소스캠페인에 발전적 의견 던져주기
– 이 캠페인에 운영진으로 뛰어들기

…자세한 세부 내역은 ‘간편 매뉴얼‘ 섹션을 보시길 바랍니다. 링크 표시 방법에 대한 간단한 생각거리는 이 가이드 참조.

소스 자료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툴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사항입니다. (예: ZOTERO를 소스관리에 사용하는 Clio님의 설명글 | 2009.05.18.)

Q7. 그런데 엠블렘이 그게 뭡니까. 배너도 못생겼습니다. 디자인이 이래서야 캠페인의 대중성이…

A7. 현재 엠블렘의 의도는, 돌고돌며 크게 퍼진 정보의 소스를 거슬러 올라가 결국 하나를 찾아낸다는 의미의 나선인데, 좀 더 이 의도를 잘 표현하는 디자인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에에… 도와주세요. 예를 들어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성이 이례적으로 강한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의 경우, 주요 캠페인들의 엠블렘, 마스코트 등의 작업에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적극 참여하곤 하죠. (부럽습니다)

Q8. 그건 그렇고, 당신(들)이 뭐길래 이런 캠페인을 하는겁니까.

A8. 그냥 한국의 인터넷 문화가 좀 더 소스에 밝아져서, 이리저리 이슈와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기에 더욱 적합해졌으면 하고 바라는 지나가는 개인 인터넷 사용자1 입니다. 특별히 어떤 적을 무너트리려는 것도 아니다보니 열성적으로 자료를 쏟아낼 일도 없고, 그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에 의한 보급이 목표입니다. 물론 영리 그런 것은 표방하지 않지만, 만약 후원자가 나와서 사이트 운영비나 뭔가 재밌는 일 벌일 만한 여력 정도는 지원해 줄 수 있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Q9. 뭔가 그럴듯한 것 같기도 한데, 더 넓은 함의로 발전시킬 생각은 없습니까?

A9. 우선 당장 이야기한 바만 실현되도 엄청난 일이죠. 다만 더 넓히고 싶다면, 소스의 ‘출처’라는 것 말고 그것에서 확장된 어떤 특정한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프로그램에서 ‘소스코드’라고 할 때의 소스, 즉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기저의 과정 말입니다. 다시말해 어떤 주장을 하게 된 사고의 과정, 어떤 그림이나 음악이나 동영상을 만들게 된 제작과정, 어떤 사안의 지금껏 전개과정 일반 등이 여기 해당되겠죠. 이런 소스들을 최대한 밝히고 공개하자는 취지, 즉 프로그램 말고도 인터넷 문화 전반의 ‘오픈소스’ 캠페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충분히 호응이 모이면 특정 사안/이슈와 관련된 주요 소스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위키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희망합니다(현재 몇몇 우수한 개인위키들이 그런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좀 더 집합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Q10. 정작 이 캠페인에는 모태가 되는 소스가 없습니까?

A10. 캠페인의 모양새는 크리에이티브커먼스(CC)를 느슨하게 참조하고 있고, 이외에도 이글루스의 블로그 예절 캠페인 등을 참조 내지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현대적인 ‘학술 시스템’ 모델의 기본이 가장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사고의 흐름을 정확히 명시하고, 기존 연구들의 기반 위에 새로운 것을 더하는 방식 말입니다. 사실 웹 중심의 인터넷 사용 방식 자체가, 인용으로 연결된 문서들을 만드는 ‘하이퍼링크’를 바탕으로 하고 있죠. 즉 웹의 기본, 내지 교류를 통한 지식 축적 자체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셈입니다.

Q11. 궁금한 점이나 제안하고 싶은 사항이나 그냥 방명록처럼 남기고 싶은 말이 더 있으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A11. 포럼관련 게시판이 있으니 애용하시기 바랍니다.

Q12. 캠페인 공감합니다! 다만 저는 이미 백투더소스를 하고 있었지롱.

A12. 사실 백투더소스의 컨셉이라면, 최소한 동양은 훈고학, 서양은 근대 서지학이 창안된 이래로 이미 누군가는 추구하고 있었던 바죠.(핫핫) 오늘날의 매체환경에서, 좀 더 즐겁고 효과적으로 널리 퍼트리기 위해 같이 동참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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